올해 해외대작 속편 개봉 '홍수'.."관객증가 기대"

대형 영화 속편·스핀오프, 지난해 약 2배

입력 : 2012-01-05 오후 2:09:18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시리즈인 ‘트랜스포머3’는 지난해 최다 관객 779만명을 모았다.
 
‘트랜스포머3’ 외에도 지난해 개봉된 인기 영화 후속편들은 많은 관람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였다.
 
지난해 관객수 순위 20위권에는 ‘쿵푸팬더2’ 506만명, ‘해리포터:죽음의 성물 2부’ 440만명,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 313만명, ‘혹성탈출:진화의 시작’ 276만명, ‘액스맨:퍼스트 클래스’ 253만명 등이 들었다.
 
올해는 검증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후속편들이 지난해 보다 약 2배 많이 개봉될 예정이다.
 
후속편 태풍은 CJ CGV(079160), 롯데쇼핑(023530), 제이콘텐트리(036420) 등 극장 사업자들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다크나이트' 등 초대형 태풍
 
지난해 말 극장 상영을 시작한 ‘미션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미션4)’은 관객수 500만명에 근접했다.
 
전작인 ‘미션임파서블3’는 522만명 관객을 동원했었다.
 
‘미션4’는 ‘트랜스포머3’의 관객 기록을 앞지르고, 올해 최고 히트작 후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션4’ 이후 기대되는 대형 후속작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다크나이트 라이즈’다.
 
전작인 ‘스파이더맨3’와 ‘다크나이트’는 국내에서 각각 467만명, 410만명 관객을 기록했다.
 
특히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걸작 액션 영화라는 평가를 받는 전작 ‘다크나이트’를 감독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참여했다.
 
두 작품은 여름방학 시즌에 맞춰 국내 개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관객 500만명을 넘은 ‘반지의 제왕3’의 새로운 시리즈 ‘호빗’도 올해 개봉된다.
 
단지 연말 개봉될 것으로 보여, 영화 매출은 내년과 양분될 것으로 예상된다.
 
4월에 개봉되는 ‘어벤져스’도 국내에서 많은 영화팬들이 기다리고 있다.
 
‘어벤져스’는 개별 영화의 주연급 영웅 캐릭터들을 한 작품에 모아 놓은 영화다.
 
445만명이 본 ‘아이언맨2’, 169만명이 본 ‘토르:천둥의 신’, 100만명이 본 ‘인크레더블 헐크’ 등의 주인공들이 ‘어벤져스’에 등장한다.
 
◇ '장화신은 고양이' 등 중형 태풍
 
오는 12일 국내에서 ‘장화신은 고양이’가 개봉한다.
 
‘장화신은 고양이’는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 ‘장화신은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슈렉’ 시리즈는 국내에서 ‘슈렉3’가 283만명, ‘슈렉 포에버’가 223만명 관객을 동원했다.
 
봄에는 ‘타이탄’의 후속편 ‘타이탄2’가 개봉될 예정이다.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 ‘타이탄’은 2010년 봄에 개봉해, 관객 266만명을 모았다.
 
한류 스타 이병헌이 출연하면서 화재가 됐던 블록버스터 영화 ‘지.아이.조’는 국내에서 268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병헌이 다시 등장하는 ‘지.아이.조2’는 올 여름 개봉될 것으로 보인다.
 
딸을 구하려는 아버지가 나오는 ‘테이큰’과 새로운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의 등장으로 국내 인기가 부활한 ‘007’ 시리즈 최신작 ‘007 스카이폴’은 올 가을에 개봉될 것으로 보인다.
 
리얼한 액션을 보여준 두 작품은 국내에서 각각 237만명, 222만명의 관객 숫자를 기록했다.
 
220만명이 본 ‘셜록홈즈’의 후속편 ‘셜록홈즈:그림자 게임’은 지난해 말 개봉했고, 현재 100만 관객을 넘는 등 관객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190만명의 관객을 모았던 ‘본 얼티메이텀’과 ‘브레이킹 던’의 후속편인 ‘본 레가시’와 ‘브레이킹 던 PART2’도 올해 8월과 12월에 각각 개봉한다.
 
또 올해는 ‘맨인블랙3’가 개봉될 예정이다.
 
전작인 ‘맨인블랙2’는 혹평을 받았지만 국내에서 190만 관중을 모은 저력이 있었다.
 
국내에서 100만명 이상 관중을 모았던 ‘마다가스카’ 시리즈 최신작 ‘마다가스카3’도 올해 개봉된다. 
 
후속편은 아니지만 올해는 '타이타닉 3D', '미녀와 야수 3D' 등 명작들이 3D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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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