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삼성카드 고객 개인정보 47만건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삼성카드 서버를 해킹해 고객 개인정보 수십만건을 빼낸 혐의로 삼성카드 직원 박모씨(34)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삼성카드사 서버를 196회에 걸쳐 해킹해 카드사 고객의 이름과 주민번호, 카드번호 등 개인정보를 192만여 건이나 조회한 데 이어 이 중 47만여 건을 불법 다운로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출된 고객정보에는 대출전력, 대출금액 및 만기내역, 이름, 직장명,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주소, 카드번호, 현금서비스 승인내역, 카드론 대출 여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8월25일 내부보안 강화 차원에서 보안시스템을 점검하던 중 내부 직원의 혐의를 포착했으며 같은 달 30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