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한화증권은 6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상품가격 등락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37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
김강오 한화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지난해 4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088억원으로 추정돼 예상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판매량 증가에도 유럽 재정위기 확산으로 주요 상품가격이 3분기 대비 평균 10% 이상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2012년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3.0% 감소한 851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비증설 일단락으로 생산량 증가 효과가 크지 않고 상품가격 전망을 하향조정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경기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유로존 재정위기가 지속되고 있어 달러화 강세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그는 "상품가격의 추세적인 상승 전환은 2분기 이후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설비 증설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에 주가 상승은 유로존 안정과 상품 가격이 상승추세로 전환한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