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패션사업에 올해 86억 쏟아붓는다

입력 : 2012-01-08 오전 11:15:00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서울시가 세계 5대 패션도시 도약을 위해 올해 86억원을 관련 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서울패션위크, 동대문 상권 활성화 지원 등 11개 사업에 8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그간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에 일괄 위탁했던 패션관련 시 지원사업을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한다.
 
 
 
먼저 3월과 10월 두차례 진행되는 '서울패션위크'는 선진도시 운영기관과 연계해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운영 시스템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개최장소도 기존 강남에 편중됐던 것에서 벗어나 서울광장, 동대문 등 강북도심으로 분산할 계획이다.
 
시는 또 'Seoul's 10 Soul'. '서울 탑 크래스 디자이너 지원사업', '해외 패션전시회 참가지원 사업'에 약 25억원을 지원한다.
 
동대문상권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시는 동대문 수출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특색 있는 패션트레이드 쇼를 개최해 수출전문 비즈니스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우수 디자이너 발굴을 위한 '우수 모델리스트 컨테스트', '대학 패션위크' 개최와 '서울 패션창작스튜디오' 운영도 해나갈 방침이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산업과장은 "패션 분야의 민간 전문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해 서울시가 경쟁력 있는 세계 5대 패션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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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