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0일
백산(035150)에 대해 IT, 자동차용 소재 등 신규사업 확대에 따른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산은 국내 1위의 인조가죽 원단 제조업체로 아이패드 케이스와 현대차 카시트 이 2가지 신규 아이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오는 2월, ‘아이패드 2’ 액정보호 케이스용 가죽원단 100%를 단독공급할 예정으로, 연간 매출액 2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상반기 발매예정인 ‘아이패드 3’에도 최소 70%(30% 대만업체)를 공급하여 2012년 예상 매출액이 최소 200억원 이상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차량용 카시트는 현재 현대차 북미 수출용 2개 모델(투싼, 그랜저)에 적용 및 추가적으로 3개 차종 도입할 예정으로, 2012년 예상 매출액 150억원, 2013년 매출액 2배 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2년 예상 매출액 1692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으로 전년대비 +18.2%, +43.8% 성장"을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5.4배로 국내 내구소비재 업종(2012년 PER 9.7배)대비 44.3% 저평가됐고, PBR도 0.8배에 불과해 ROE(15.5%)대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대주주 및 관계인 지분이 57.8%에 달해 유통주식비율이 30%에 불과하다는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