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ℓ 디젤 엔진 장착 'MINI 디젤' 출시.."힘 좋고 연비 좋고"

MINI 쿠퍼 D·SD 총 2종 출시..가격 3290만~4160만원

입력 : 2012-01-10 오후 5:22:59
[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BMW 그룹은 10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악스홀에서 MINI 디젤 출시 발표회를 갖고 MINI 최초의 디젤 모델을 국내에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총 두가지로, MINI 쿠퍼 D와 MINI 쿠퍼 SD다.
 
 
MINI 디젤은 2.0리터 디젤 엔진을 장착해 연료효율성과 강력한 파워를 모두 만족시킨다.
 
2.0리터 디젤 엔진은 BMW 320d과 520d 등 BMW의 디젤 모델에 장착돼있는 엔진으로, MINI 브랜드는 최초로 적용됐다. 여기에 차세대 커먼레인 연료 직분사 방식과 가변식 터보차저 기술도 적용됐다.
 
특히 MINI만의 혁신적인 '미니멀리즘'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성능과 높은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미니멀리즘' 기술은 MINI만의 역동적인 드라이빙 성능과 느낌은 간직하면서도 차체 경량화 기술 등을 통한 에너지 효율 증대와 유해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스마트한 기술이다.
 
이를 통해 고성능 모델인 MINI 쿠퍼 SD의 경우, 최고출력은 143마력, 최대 토크 31.1kg·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의 속력을 내는 데 불과 8.4초 밖에 걸리지 않는 가속력을 자랑한다. 19.9km/l의 공인 표준 연비로 최상의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실현했다.
 
MINI 쿠퍼 D는 최고출력 112마력, 최대 토크 27.5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10.1초다.
 
정부 공인 표준연비는 20.5km/l로 하이브리드카 수준의 연료 효율성을 달성했다. 이 연비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2.0리터 디젤 엔진 장착 차량 중 가장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BMW 그룹 관계자는 이날 발표회를 통해 "MINI 디젤 모델에는 전환식 워터 펌프와 터보차저 시스템, 커먼레인 기술 등 10가지 기술이 들어가 있다"며 "특히 배터리 충전 동력기의 엔진 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바퀴 운전 에너지를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시스템 등으로 이미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은 MINI 디젤 모델이 한국에서 심장이 뛰게 됐다"고 말했다.
 
MINI 디젤은 디젤 미립자와 산화 촉매 변환기를 갖추고 있어 필터 청소를 위한 추가 연료 분사를 방지했다. 진동이 적고 조화로운 소리를 내는 4기통 엔진 덕분에 승차감이 높아져 MINI 특유의 '고카트' 느낌의 드라이빙 성능에 안정감까지 갖췄다.
 
그밖에 전면 에이프런의 대형 공기 흡입구와 후드의 공기 스쿠프를 적용해 엔진의 열을 빨리 식혀 최적화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김효준 BMW 그룹 코리아 대표는 "MINI디젤은 올 한해 MINI의 위상을 보여줄 전략 모델로 고효율과 운전의 재미까지 갖춰 더욱 재미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MINI는 전략모델 출시와 MINI만이 할 수 있는 마케팅으로 모든 세대에게 사랑받는 러브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 MINI 쿠퍼 D 3830만원 ▲ MINI 쿠퍼 SD 4160만원(VAT 포함)이다. MINI 쿠퍼 D 스페셜 에디션의 국내 소비자 가격은 32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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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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