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이번 설 연휴 해외여행지로 동남아 지역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모두투어(080160)에 따르면 9일까지 모두투어를 통해 이번 설 연휴 해외여행을 예약한 여행객 1만5400명 중 51%는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0% 증가한 수치로 비교적 가까운 지역인 동남아로 설 연휴 여행객들이 몰린 것.
▲파타야 비치 전경
지난해 설 때에는 최대 열흘 동안 여행 일정을 맞출 수 있어 중장거리 여행들이 각광을 받았지만 올해는 보다 짧아진 5일 연휴로 단거리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들이 많아 졌다는 분석이다.
이철용 모두투어 상품기획부 차장은 "올해 설 연휴는 작년에 비해 짧아진 탓에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여행지를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최근 저가 항공사들의 동남아 지역 신규 취항으로 인한 항공좌석 공급 증가도 동남아 지역 인기에 한 몫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인원들이 예약한 지역은 '파타야'로 집계됐으며 이어 홍콩, 세부 순으로나타났다.
특히 홍콩과 세부는 지속적인 전세기 진행과 상품 다양화를 통해 점유율이 전년대비 2배 늘어난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5위를 기록한 하롱베이 경우도 항공좌석 공급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약 3배 증가한 점유율을 나타냈다.
연휴 시작일인 20일(금), 21일(토)에 여행을 떠나는 인원들이 몰릴 전망이다.
21일 출발자들이 5100명으로 가장 많으며 20일은 3200명으로 기록됐다.
이는 나머지 연휴인 3일 동안 출발자들의 합보다 많은 수치로 전체 54%에 달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