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도이치방크가 중국 경제가 올 한해 8.3%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10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준 도이치방크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투자 냉각,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7% 사이로 집계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다만 "경제는 2분기 부터 다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3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 한해 평균 경제 성장률은 8.3%로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와 3분기 경제 성장률이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중국의 통화 정책이 완화, 민간부문의 소비와 투자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유럽 위기감도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올 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2.8%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CPI 증가율은 지난해 7월 6.5%로 3년만에 가장 높게 나타난 후 11월 4.2로 낮아지는 추세다. 다만 정부 목표치인 4%는 여전히 상회하는 수준이였다.
또 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인민은행이 최대 네 차례에 걸쳐 지급준비율인하에 나설 것이며 위안화는 연간 3.5% 정도 평가 절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