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기아차, 벤츠와 전기차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SK이노베이션은 이후 추가적인 배터리공급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며 "합작법인 추진을 통해 이미 인정받은 베터리셀 기술에 높은 수준의 BMS 기술이 접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전날 독일 콘티넨탈(Continental)과 각각 51:49 비율로 투자해 자동차용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을 위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했다. 이후 합작법인은 배터리셀과 배터리 제어시스템(BMS)을 공급받아 자동차용 배터리 생산과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백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매출규모 5000억원 수준의 자동차용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한 단계 높은 BMS기술과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라며 "합작법인이 최종 설립되면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증가에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