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열 사장은 이날 "외환은행을 인수하게 되면 두 조직 간 통합과 융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의를 위해 개인을 희생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인수 반대 투쟁을 펼치는 외환은행 노동조합에 그 동안 내가 강성 이미지로 보여 통합 작업에 걸림돌이 되는 것 아닌가 고민을 했다"며 "연초부터 고심하다 최근 마음을 굳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사장이 사의를 표시함에 따라 하나금융은 2월 초 이사회와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사장을 선임한다.
김 사장은 지난 2005년 하나은행 행장을 거쳐 2008년부터 하나금융 사장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