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이 론스타와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외환은행 지분을 주당 1만1900원에 인수한 뒤 잔여지분을 시장 공개매입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하나금융의 주당순자산가치(BPS)는 9.5% 하락할 수 있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1.6%로 개선되기 대문에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하나금융 주가가 평소 업종대비 20% 할인을 받아왔지만 과거에 비춰볼 때 외환은행 M&A 이슈로 주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함에 따라 효용이 증대될 것이라며 ▲ 외형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 ▲ 대출자산 포트폴리오 균형 확보 ▲ 조달원가 축소 및 예대 스프레드 개선 ▲ 외환 수입수수료 이익 증대 ▲ 합병 이후 인건비 축소, IT업무 통합 등을 통해 판관비 축소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