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외환은행 인수로 '시너지' 기대-하이투자證

입력 : 2012-01-09 오전 8:50:35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하이투자증권은 9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외환은행(004940)의 자회사 편입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23% 상향했다.
 
유상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이 론스타와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외환은행 지분을 주당 1만1900원에 인수한 뒤 잔여지분을 시장 공개매입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하나금융의 주당순자산가치(BPS)는 9.5% 하락할 수 있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1.6%로 개선되기 대문에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하나금융 주가가 평소 업종대비 20% 할인을 받아왔지만 과거에 비춰볼 때 외환은행 M&A 이슈로 주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함에 따라 효용이 증대될 것이라며 ▲ 외형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 ▲ 대출자산 포트폴리오 균형 확보 ▲ 조달원가 축소 및 예대 스프레드 개선 ▲ 외환 수입수수료 이익 증대 ▲ 합병 이후 인건비 축소, IT업무 통합 등을 통해 판관비 축소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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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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