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협력사 공동광고·판촉비 100% 지원"

입력 : 2012-01-12 오후 4:15:19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이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협력업체에 지원하고 공동 광고비를 전액 부담하는 등의 방법으로 공존공영의 길을 모색한다. 또 신규 계약 중소기업의 입점 기간은 2년 보장하는 등 올해를 동반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해로 만든다. 
 
신세계백화점은 1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박건현 신세계 백화점 대표와 200여 협력회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파트너 공존공영 동반성장 간담회'를 열고 협력회사와의 지속 가능한 소통 방안을 논의했다.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이날 "지난해가 협력사와의 소통과 협의를 통한 동반성장 문화를 형성한 한해 였다면 올해는 파트너와 공존공영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동반성장 3대 핵심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3대 핵심 실천방안에 따르면 우선 공정거래를 위해 공동광고비는 물론 공동판촉시 신세계백화점이 100% 부담해 협력업체 비용부담을 없애기로 했다. 상호 계약시 외부 자문을 통해 공평하게 진행하는 등 공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상호이익을 위한 방안으로 신세계백화점은 상생 플러스론, 동반성장펀드 등 협력회사 경영자금 지원을 1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30~40%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상품 직매입 규모는 2000억원으로 늘리고 인테리어 비용 보상기간을 2년으로 확대 적용키로 했다.
 
2년 이내 입점 업체의 공간 이동시 모든 인테리어 비용을 신세계가 보장한다는 의미로 기존 대형사들의 1년 약정에 비해 두배 이상 기간을 연장한 셈이다.
 
마지막으로 신뢰 구축을 위해 새로 거래하는 중소기업 계약기간을 2년 동안 보장하는 한편 동반성장위원회, 협력회사 임직원초청 워크숍 등 경영공감 및 소통활동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서비스교육, 식품위생 컨설팅, 에너지 진단, 공동 상품기획 등 경영 노하우 나눔 활동을 확대, 신진디자이너 발굴육성 활동 진행, 모든 점포의 협력사원 휴게실 개선, 백화점 매장 내에 보육시설 운영하는 것도 실시한다.
 
이날 신세계백화점은 프랑소와즈 진태옥 대표를 비롯한 25년 이상 장기거래 협력사 11개사 대표와 우수 협력사 10개사 대표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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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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