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문가 예상치인 37만5000건을 웃도는 39만9000건을 기록했다. 직전주보다 2만4000건 증가한 것이다.
다만 여전히 고용 회복의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40만건은 하회, 고용시장 상황이 악화되지는 않았음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연말 휴가 시즌에 늘어난 수요를 맞추기 위해 기업들이 일시적으로 고용을 늘린 뒤, 시즌이 끝나고 해고에 나섰기 때문에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일시적으로 늘어난 것이라 풀이했다. 또 과거에도 연초에는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변동성이 높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조나단 베이실 크레디트 스위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 시기에는 항상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늘어났었다"며 "이번 청구건수는 여전히 고용시장이 견조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