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3일
삼광유리(005090)에 대해 올해 중국과 대만향 글라스락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강신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5월 대만의 일부 음료제품에서 인체에 유해한 화학약품이 발건돼 환경호르몬이 이슈가 됨에 따라 대만 및 중국내 유리 밀폐용기 수요가 급증했다”며 “이러한 추세는 중국 및 신흥국의 경제성장에 따라 향후에도 지속적일 것으로 판단돼 삼광유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삼광유리의 글라스락 중국향 매출액은 2010년 50억원, 지난해 13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약 2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대만향 매출액은 2010년 20억원, 2011년 60억원을 달성 후 올해는 1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강연구원은 삼광유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2821억원, 조정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전망했다. 삼광유리의 연초 가이던스인 270억원과 이트레이드증권의 추정치인 197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그는 “이는 인천공장 라인 이전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아 추가 비용이 크게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글라스락 라인 이전은 지난해 10월 완료했기 때문에 향후 추가 비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올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