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신영증권은 16일
현대홈쇼핑(057050)에 대해
한섬(020000)의 지분인수는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로 현대홈쇼핑은 ▲ 풍부한 현금을 영업가치로 전환시킴으로써 ROE및 순이익이 개선되고 ▲ 현대백화점 그룹의 패션사업 전략과 채널을 활용함으로써 자사의 기업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딜은 최근 부진했던 현대홈쇼핑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현대홈쇼핑 목표주가를 종전 14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24% 상향한다"며, "2012년 실적 추정치를 밸류에이션에 반영했고 현금대신 한섬 지분가치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섬 역시 목표주가를 종전 3만3000원에서 3만6500원으로 11% 상향했다"며, "2012년 예상 순이익에 PER 10배를 적용한 것으로 종전에 적용하던 10% 할인율을 배제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이는 실적 안정성이 더욱 높아지고 성장 전략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한 프리미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