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프랑스 등 유로존 9개국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16일(현지시간)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06.34엔(1.25%) 하락한 8393.68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유로존 위기감이 투자심리를 급속도로 냉각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의 지난해 11월 핵심기계수주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유럽발 악재에 가려 호재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전 종목 하락 출발한 가운데 증권업종과 보험업종이 각각 2.57%, 2.14% 내리고 있고, 제조업종과 도매업종도 1%대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일본 최대 증권그룹 노무라홀딩스(-2.77%)가 시가 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밀리고 있다.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의 주가도 1% 넘게 내리고 있다.
수출주도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유럽 매출 비중이 높은 소니, 파나소닉, 도요타 자동차 일제히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