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모바일 투표 등으로 당 대표 경선 흥행에 성공한 민주통합당이 설 연휴가 지나면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입당으로 '화룡점정(畵龍點睛)'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20일 "디데이는 잡지 않았지만 설 이후에 입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범야권의 잠재적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 지사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성근 최고위원과 함께 영남지역을 이끄는 리더로 부상하고 있고, 야권연대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박 시장은 당초 입당 자체가 미지수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시민사회를 대표하는 상징성으로 인해 민주당에서 입당을 삼고초려하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10.26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당시 민주당 입당 여부를 놓고 고민했다.
전당대회 효과로 당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민주당이 두 사람의 입당으로 그 여세를 계속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