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0일
OCI(010060)에 대해 폴리실리콘 가격 급등을 전제하지 않고선 단기투자매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30만원으로 기존 31만원에서 내려잡았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진행 중인 세계 태양광산업의 구조조정과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 탓에 중소 한계기업들의 퇴출되면서 폴리실리콘 가격의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하지만 세계 4대 메이저 폴리실리콘 기업들의 생산능력이 수요를 상당폭 초과할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단기 추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가격하락과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화학사업 감익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51.3% 감소한 123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또 중국 수입수요 확대 등으로 대부분 유화업체들의 1분기 영업이익도 분기대비 증익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2.7% 줄어든 107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분기별 실적은 폴리실리콘 가격의 점진적 상승과 출하량 확대 등으로 1분기를 바닥으로 한 증익세를 시현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폴리실리콘 가격 급등을 전제하지 않는다면 단기투자매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