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네덜란드에서
삼성전자(005930) '갤럭시탭 10.1'의 판매를 막으려던 애플의 계획이 또 다시 수포로 돌아갔다.
24일(현지시각) 네덜란드 현지 언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네덜란드 항소법원은 애플이 삼성을 상대로 낸 갤럭시탭 10.1 판매 금지 가처분신청을 다시 한 번 기각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8월 갤럭시탭 10.1의 판금 가처분신청을 냈지만, 두 달 뒤 네덜란드 법원에 의해 기각된 바 있다. 이에 곧장 항소했지만 그 또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당시 네덜란드 법원은 애플 아이폰·아이패드가 자사 3세대(3G) 통신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삼성이 제기한 가처분 소송도 기각한 바 있다.
한편 삼성과 애플은 현재 독일·호주·네덜란드 등 10여개국에서 특허소송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