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제일모직(001300)은 디자이너 정욱준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12년 F·W(가을·겨울) 컬렉션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일모직의 디자이너인 정욱준은 남성복 브랜드 '준지(JUUN.J)'로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007년을 시작으로 이번 10번째 파리컬렉션을 열었다.
'DISTENDED(팽창된, 부풀어진)'라는 주제의 이번 컬렉션에서 정 디자이너는 울이나 트위드 소재에 잠수복 소재로 알려진 네오플랜을 접목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이번 준지 컬렉션에는 세계 패션의 대모 '수지 멘키스'를 비롯해 세계 패션계의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며 "세계적인 패션블로거 스콧슈만은 파리 컬렉션 중 최고의 쇼라고 할만큼 호평을 했다"고 밝혔다.
2007년 첫 파리 컬렉션 참가 이후 '준지'는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영국, 중국, 홍콩을 포함 해외 15개국에서 판매되면서 매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그의 옷은 파리의 '카부키(Kabuki)', 밀라노의 '단토네(Dantone)', 뉴욕의 '세븐(Seven)' 등 20여 개의 편집매장에 입점해 있다.
▲ '준지'의 파리컬렉션 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