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대신증권은 26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올해 추가 요금인상 없이도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며, 요금 인상시 흑자 규모는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K-IFRS(연결)기준 2011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1조1073억원, 영업손실 347억원, 당기순이익 580억원을 기록하여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적자규모가 줄어든 이유로 12월 평균기온이 작년에 비해 약 1.7도 높아 전력판매량이 예상을 하회했고, 지난해 8월부터 도입된 연료비 연동제로 인한 미수수익이 4분기에 약 2600억원~2700억원 반영된 점을 꼽았다.
양 연구원은 "올해 요금인상이 전혀 없다고 가정해도 연간 영업이익은 약 2조3000억원, 당기순이익은 5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추가 전기 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명분과 필요성이 확실한 만큼 연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인상시기는 총선정국이 마무리 되는 상반기 말로 전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전기요금인상과 같은 모멘텀은 없으나, 점진적으로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꾸준히 비중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