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IBK투자증권은 26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2012년은 체질변화의 원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심원섭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12년 대우조선해양의 수주목표는 해양 70억달러, 상선 40억달러로 2009~2011년 평균 매출액 수준"이라며, "저가 수주된 상선 비중이 축소되는 반면, 고수익성의 해양플랜트 비중 확대된다는 점은 의미가 있으며, 해양부문에 치중된 가이던스는 회사측의 해양부문 강화에 대한 의지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2년은 저가 수주된 일반 상선 잔고를 털어버리고 해양플랜트 비중을 높이는 전환기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2012년 실적 하락은 언젠가는 털어버려야 할 저가수주물량 해소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하며, 해양플랜트 업체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여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2012년 실적 가이던스를 반영하여 향후 실적 전망치를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5.4%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