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초저금리 시한 연장과 추양 부양책 시사란 호재에도 불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부담감이 투심을 제한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6.80포인트(0.08%) 상승한 8890.49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연준은 이날 열린 올해 첫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오는 2014년 말까지는 현재의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제시한 '2013년 중반'이란 초저금리 유지 시한을 1년 이상 연장한 것이다.
업종별로, 비철금속업종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해운업종과 정보통신업종이 각각 0.78%, 0.66% 동반 상승 중이다.
NTT도코모는 오는 2014년까지 스마트폰 통신망 확대를 위해 최대 500억엔을 투자하겠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이 소식을 시장은 긍정적으로 해석, 현재 NTT도코모의 주가는 0.7% 오르고 있다.
반면, 엘피다 메모리와 도시바는 1% 넘게 하락 중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본 증시는 미국발 호재에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많다면서도 8900선에 가까워질 수록 이익실현 매물의 저항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