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금융투자협회 2대 회장에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사진)이 선출됐다.
26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62개 증권사, 81개 자산운용사, 7개 선물사, 11개 부동산신탁회사 등 정회원 161개사는 박종수 전 사장을 2대 금투협 회장으로 선출했다.
박 사장은 이날 전체의 59%를 득표해 제2대 회장에 당선됐다.
선거를 통해 선출된 박 신임회장의 취임식은 다음달 6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임기는 오는 2월4일부터 2015년2월3일까지 3년이다.
박종수 전 대우증권ㆍ우리투자증권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증권업협회 부회장을 지냈다.
박 신임회장은 지난 25일 금투협 회장에 당선될 경우 "정관개정을 통해 자산운용사, 선물사, 신탁사를 대변할 수 있는 상근부회장직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회원사 서비스기능 강화를 위한 고객관계관리(CRM)시스템을 통해 회원사 의견이 최고경영자까지 실시간 전달, 즉시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체제를 구축하고 자본시장의 외연 확대를 위한 제도·규정의 개정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이번 금투협 선거 투표권은 62개 증권사와 81개 자산운용사, 7개 선회사, 11개 부동산신탁에 1사1표씩 먼저 배당되며 나머지 30%의 투표권은 회비분담 비율에 따라 배분됐다.
황건호 회장과 함께 오는 2월 3일자로 임기가 만료될 예정인 상근부회장, 자율규제위원장의 후임은 다음달 8일 총회를 개최해 선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