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지난해 12월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예상외 감소세를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해 12월 신규주택판매건수가 전월대비 2.2% 감소한 30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32만5000건을 전망했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신규주택판매건수는 전년대비 6.2% 줄어든 30만2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196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제니퍼 리 BMO 캐피털마켓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건수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됐지만, 현 수준보다 더 주택 시장이 나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팻 뉴포트 IHS 글로벌 인사이트 애널리스트는 "이번 지표가 감소세를 기록한 데 크게 주목할 필요가 없다"며 "이는 통계적으로 중요한 결과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 시장의 반등 신호는 주택착공, 허가건수에서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