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66엔(0.02%) 상승한 8851.13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엇갈리게 나온 부담감이 지수에 반영되고 있다. 미국의 내구재주문은 예상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공개됐지만 지난달 신규주택매매가 예상을 벗어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다.
여기에 일본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도 나타나는 모습이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닌텐도(-6.02%)가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오는 3월 종료되는 2011년 회계연도 순손실이 650억엔(8억3800만달러)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공시한 점이 악재로 반영되고 있다. 닌텐도가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30년만에 처음이다.
엘피다메모리의 주가도 5% 넘게 내리고 있다. 닛케이비지니스데일리가 엘피다메모리가 직전 분기 900억엔 규모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도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