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자금 관리를 위한 수수료 면제 상품이 나왔다.
중국인이 직접 중국인을 상대하는 국내 영업점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주에 새롭게 선을 보인 색다른 금융신상품과 이벤트들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SC은행, 선거 입후보자를 위한 수수료 면제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 비용 관리를 위해 예금계좌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수수료 면제 혜택을 지난 25일 부터 제공하기 시작했다.
국회의원 입후보자 또는 입후보자가 지명한 회계책임자가 선거비용 관리목적의 계좌를신설하거나 지정할 경우 ▲당행창구송금수수료 ▲타행창구송금수수료 ▲정액자기앞수표발행수수료 ▲전자금융거래수수료 ▲잔액증명 및 금융거래 내역 발급수수료 등 각종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단 회계 마감일인 5월11일까지만 제공된다.
◇ 신한銀, 20대 주거래 고객을 위한 우대프로그램
신한은행은 20대 주거래 고객을 선발해 금융우대서비스를 제공하는 ‘S20 클럽’을 선보였다.
경제력이나 자산규모가 크지 않아 금융서비스에 소외 받았던 20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들에게 적합한 기준으로 거래점수를 산출하고 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정된 고객은 주기적으로 신년 다이어리 등 S20선물을 받을 수 있으며, 각종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S20금융우대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S20 커뮤니티 사이트 ‘www.s20.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 하나銀, 중국인 고객 전용 영업점 열어
하나은행은 중국인 고객을 위한 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해 중국인 밀집 주거지역인 서울 대림역 인근에 중국인 고객 전용 영업점을 오픈했다.
전용 영업점에는 중국인 직원 2명과 중국어에 능통한 국내직원 2명이 배치돼 중국어로 상담과 업무를 처리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영업점 운영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일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2008년부터 서울 구로동, 신길동, 대림동, 안산 등 중국인 밀집 주거지역에 중국인 전용 창구를 개설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