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검찰이 'CNK(
씨앤케이인터(039530)내셔널) 주가조작'사건과 관련된 핵심 인물들을 출국금지 조치하면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윤희식)는 27일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을 둘러싼 CNK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핵심 관련자들을 출국금지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혹과 관련된 주요 인물은 오덕균 CNK 대표(46)와 조중표 전 국무총리 총리실장(60), 김은석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54),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52) 등이다.
다만 오 대표는 출국금지 조치 전 카메룬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져 현재로써는 소환시점이 불투명하다.
감사원은 전날 감사결과 이들이 조직적으로 CNK 주가조작에 연루된 정황을 확인하고 이들에 대한 수사참고자료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CNK 본사, 오 대표와 조 전 총리실장의 자택 등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 분석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해 허위 사실을 적시한 보도자료를 의도적으로 배포했는지 여부와 이를 이용해 주가를 띄워 관련자들이 거액의 시세차익을 올렸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