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중앙행정기관이나 지자체, 공기업 등이 예산을 낭비하면 원-스톱 예산낭비신고 포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재정운용 규모가 총지출 기준으로 300조를 넘어감에 따라 재정집행관리에 국민의 참여가 중요해졌다"며 "국민권익위원회, 행정안전부와 함께 원-스톱 예산낭비신고 포털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예산낭비신고포털은 모든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공기업 홈페이지의 예산낭비신고 코너를 통합한 포털로, 국민신문고나 300여개 예산낭비신고센터에서 예산낭비신고 또는 예산절감 제안을 신청할 수 있으며 원-스톱으로 접수 처리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예산낭비신고를 위해 해당 기관 홈페이지의 예산낭비신고 코너를 일일이 찾아가야 했던 국민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오는 2월에는 스마트폰으로 생활속에서 발생하는 예산낭비를 손쉽게 신고하도록 예산낭비신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및 보급할 예정이다.
예산낭비신고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PC를 켜지 않고도 낭비현장을 촬영한 생생한 동영상, 사진정보와 함께 예산낭비신고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