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에 대한 실망감과 미국 기업들의 실적부진이 악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4.17포인트(0.58%) 내린 1만2660.46으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10포인트(0.16%) 하락한 1316.33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40% 상승한 2816.5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27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닷새 연속 상승해 1,9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65포인트(0.39%) 오른 1,964.83으로 거래를 마쳤다.
30일 증권사에서는 코스피가 2월에도 점진적 상승추세를 이어가며 2000포인트시대를 다시 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소비자물가가 안정화되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소비자물가지수 4% 이하 일때 코스피 대세 상승>
▲ 동양증권 이재만 연구원 = 미국 증시는 유럽 신용등급 강등 이벤트와 자국 GDP성장률 하회라는 악재를 감안할 때 악재에 대한 금융시장 쇼크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유는 유럽과 미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효과라고 판단된다. 버냉키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율이 목표치(2%)를 하회하고, 실업률 하락이 더디게 진행되면 추가적인 통화부양책을 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 동부증권 이은택 연구원 = 최근 외국인 매수에서 유럽계의 순매수 전환이 눈에 띈다. 유럽계 자금의 유입은 리스크 선호도의 증가, 6개국 중앙은행 달러 스왑 공조를 통한 유럽 은행들의 펀딩 문제 완화, LTRO에 따른 단기 투기성 자금의 유입으로 해석할 수 있다. 유럽계 자금은 핫머니 성격이 강해 단기자금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시기적으로는 2, 3월 만기일 흐름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자.
▲ SK증권 박정우 연구원 = 글로벌 증시에서 위험선호 현상이 강화되고 있고 외국인 수급도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2월 증시는 무난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적정 주가 대비 괴리도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기 때문에 2월 증시는 2000포인트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업종간 상관계수가 빠르게 완화됨에 따라 업종선택보다 종목선택이 수익률에 중요하다. 대형주가 중소형주보다 유리하며, 특히 대형주중에서 이익성장률이 양호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낮은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
▲ LIG투자증권 지기호 연구원 = 2월 주식시장은 1월 보다 좋다. 그리고 코스피 2000시대를 다시 열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는 대세 상승의 출발점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여 마감했고 5-200일선 골든 크로스가 발생할 예정이다. 200일선을 상향 돌파할 때 나타나는 펀더멘탈 변화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물가의 안정화다.(소비자물가 3%대 진입) 또 미국의 비즈니스 사이클을 나타내는 ISM제조업지수도 50 이상에서 조금씩 개선될 전망이다. 2월 종목으로는
고려아연(010130),
SKC(011790),
LG이노텍(011070),
삼성전기(009150),
OCI(010060),
현대제철(004020) 등이 계절적으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