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KB투자증권은 30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무분별한 외형성장보단 상품마진 증가를 통한 내실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오는 2분기부터 이익의 '질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8000원.
박소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각각 2271억원, 360억원으로 이는 전년대비 각각 22.6%, 62.9% 증가한 것"이라며 "올해는 무리한 시장점유율 확대나 비용통제보단 상품마진 개선을 위한 원가관리 전력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KB투자증권은 올해 내국인 출국자가 전년대비 5.8% 증가한 1223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하나투어의 전체 송객수는 전년대비 15.9% 증가한 227만명으로 예상하며 특히 3월부터의 강한 실적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 패키지 수탁금의 영업수익 전환률은 13.8% 로 개선돼 영업이익은 355억원을 시현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하나투어 ITC와 ㈜신영자산개발이 합작설립한 '하나씨티호텔'도 장기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주가급등에도 불구하고, 하나투 2012~2013년 순이익 전망치에 근거한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높다"며 "향후 출국자수는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감안하면 매수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