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도 부족해"..'초역세권' 상가 노려라

"역 주변여건·활성화, 지하철 이용객 이동동선 등도 고려해야"

입력 : 2012-01-30 오전 9:33:15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대중교통 망 활성화 등에 힘입어 서울 지역 역세권 차별화에 대한 보수적 목소리가 제기되면서 '초역세권'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보통 짧게는 역으로부터 200m, 넓게는 500m 까지는 거리상 역세권 상가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다. 초역세권 상가는 이같은 역세권 중에서도 직접 역과 연결되거나 상당히 밀접한 거리에 위치한 점포를 말한다.
 
초역세권 상가의 장점은 역세권 중에서도 고객 접촉도와 유입확률이 상대적으로 커 다양한 업종의 안정적 운영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천왕골드프라자는 7호선 천왕역 출구 앞에 코너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천왕역 자체가 아직 서울 내에서 유동이 활발한 지역은 아니지만 주변 거주세대가 계속 입주 중에 있어 향후 어느 정도 수요층이 형성될 경우 활용도가 기대된다.
 
드림스퀘어는 3호선 구파발역에서 내리지마자 바로 접할 수 있다. 역 앞에 있으면서 버스 정류장, 등산코스와도 가까워 완공 후 다양한 수요층 확보를 노리고 있다.
 
서교 자이는 2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과 연결되는 현장으로 상가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엠코 헤리츠는 현재 분당선 미금역 앞 대로변 코너자리에서 공사 중이다. 신분당선 연장선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더블역세권 전철역 앞이라는 호재가 기대된다.
 
일성 오퍼스원은 상층부가 도시형 생활주택인 주상복합 상가로, 분당선 경원대역 앞에 2013년 준공될 예정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전철, 지하철 역수가 늘어나면서 역세권 상가 간에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상가 투자자 입장에서는 초역세권이라는 조건만 가지고 따지기보다는 역 주변여건, 역의 활성화정도, 지하철 이용객 이동동선 등 다양한 부분을 두루 따져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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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