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벤츠 여검사' 사건에 연루된 판사가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대법원은 '벤츠 여검사' 사건의 핵심인물인 최모 변호사(49·구속기소)로부터 170만원 상당의 향응과 선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부산지법 A 부장판사(50)에게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초 부산지법원장은 A 부장판사에 대해 '품위 손상'과 '법원 위신 실추'를 사유로 징계를 청구했고, 이에 법관징계위원회는 지난 16일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심의를 거쳐 정직 2개월의 징계를 의결했다.
앞서 검찰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A 부장판사가 오랜 친분 관계에 있던 최 변호사로부터 6차례에 걸쳐 60만원 상당의 식사를 대접받고 2차례 와인 7병(110만원 상당)을 선물 받은 사실을 확인, 지난달 대법원에 징계 통보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