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프랑스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총리는 "프랑스 정부는 올 한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기존 1%에서 0.5%로 낮췄다"고 발표했다. 다만 올해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1.7%로 그대로 유지했다.
피용 총리는 또 "프랑스는 추가적인 긴축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 없다"며 "지난해 프랑스의 공공부채가 당초 목표인 국내총생산(GDP)의 5.7%보다 낮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올해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 4.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그는 이날 사르토지 프랑스 대통령이 내놓은 금융거래세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도 함께 전했다. 피용 총리는 "금융거래에 대해 0.1%의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오는 8월1일부터 시행될 것"이라며 "파리 시장에 상장된 모든 기업에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금융거래세 도입을 통해 중앙정부가 5억유로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오는 2013년 기준으로 10억유로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