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경기침체에도 실적 증가세 지속-현대證

입력 : 2012-01-31 오전 8:17:14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현대증권은 31일 넥센타이어(002350)에 대해 높은 캐퍼 성장과 경기침체에도 유리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종전 2만3500원에서 2만1700원으로 낮췄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자재(천연고무, 합성고무) 가격이 다시 반등세에 있어, 2분기 이후의 이익률은 다소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율(PER) 13.6배의 밸류에이션은 외견상 다소 부담일 수 있지만 2017년까지 연평균 캐퍼 성장률만 15.7%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밸류 프리미엄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과 관련해 그는 "외형상 전분기대비 5%포인트 이상 낮아진 영업이익률은 일회성·계절적 요인을 제외하면, 시장 예상 수준의 실적 개선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성과급과 영업손익 부문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조정영업이익률은 9.0%로 3분기 기타영업손익제외 조정영업이익률 7.9% 대비 1.1%p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원재료비 하락분 투입으로 영업이익률이 1분기에는 11.2%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 투입 원재료비가 증가하며 2분기 10.3%, 3분기 10.0%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 이익률 개선은 둔화되지만, 창녕 공장과 중국 증설 물량으로 캐퍼 성장이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5.7%, 35.9%, 26.2% 증가하고 연간 순이익도 전년대비 52.5% 증가한 13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진단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세연 기자
김세연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