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1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수익성보다는 성장성과 해외수주에 주목해야 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3조1309억원, 1785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시장예상치를 14.2%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7.9% 미달했다"고 전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신규 해외공종에 대해 예정원가율을 보수적으로 설정한데다 일부 진행프로젝트의 수익성이 다소 떨어진 탓"이라며 "올해엔 기존 수주잔고만으로도 영업이익 3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올해 이 회사의 수주모멘텀은 더욱 매력적"이라며 "이 회사가 올해 입찰 가능한 해외프로젝트 규모를 1000억 달러로 내외로 전망되는데 이는 작년 초 예상했던 수준 670억달러보다 훨씬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연간 해외수주액은 14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이들 물량의 상당수가 1분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