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전날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엿새만에 조정받은데 이어서 숨고르기 연장선상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31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0포인트(0.06%) 하락한 1939.76에 거래되고 있다.
EU정상회담에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을 비롯한 유로존 일부 문제국가들의 금융위기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은데 따른 실망감도 작용하는 분위기다.
다만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도에 나서며 381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7억원, 45억원 매수우위로 대응 중이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
의약품, 음식료품, 운수창공업종은 0.5% 내외의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은행, 통신, 증권업종은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 흐름 역시 혼조 양상이다.
현대중공업(009540)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 1% 넘는 오름세를 기록하며 30만원선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
반면 전날 이익성장 둔화 전망에 급락했던
현대모비스(012330)는 전날보다 2.14% 내린 27만4000원에 거래되며 닷새째 조정받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0포인트(0.24%) 오른 511.58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