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한국전력이 요르단 국영전력공사가 국제 입찰로 발주한 600MW급 IPP-3 디젤내연발전소의 건설과 운영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31일 한전은 일본의 미쓰비시상사와 핀란드의 바찔라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으며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향후 사업운영을 주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전은 지난 2008년 요르단 알카트라나 가스복합발전소, 2009년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중유화력발전소, 2010년 UAE 슈웨이핫 S-3 가스복합발전소와 멕시코 노르테-2 가스복합발전소에 이어 이번 사업도 연속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요르단 국영전력공사가 take-or-pay 방식으로 전력구입을 보장함으로써 사업기간 동안 약 102억달러의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기대된다.
롯데건설이 발전소건설에 참여하고 한전의 자회사인 한전KPS가 발전소 운전과 보수를 담당하게 되며, 한국수출입은행이 재원조달에 참여함으로써 한국기업들간에 시너지를 발휘해 해외전력시장에 동반진출 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김중겸 사장 취임 후 첫 수주사업으로 톱 글로벌 전력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