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31일 현재 운영 중인 '바꿔드림론(고금리환승대출)'의 고객이 채무를 다 갚고 대출일로부터 3년이 지난 경우 바꿔드림론을 다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캠코는 '바꿔드림론' 이용 후 불가피하게 다시 고금리 채무 부담을 지는 사례가 있어 성실상환자에게 재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완화한다고 설명했다.
캠코는 이번 조치로 매년 4000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추가지원 조건은 최초지원 조건과 동일하게 ▲신용 6~10등급 ▲연소득 4000만원 이하 ▲ 연체없는 상환 등이다. 연소득 2600만원 이하인 경우는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금액은 대출받은 후 6개월이 경과하고 연 20%를 초과하는 고금리대출 원금을 한도로 정해지며 1인당 최고 3000만원까지이다.
바꿔드림론을 이용하고 1년 경과 후 긴급생활자금이 필요한 경우 ‘캠코 두배로 희망대출(소액대출)’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연 4%의 저금리로 최대 500만원까지 대출해 주며 5년간 나눠 갚으면 된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서민금융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계층을 발굴해 지원 대상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바꿔드림론'은 한국자산관리공사 본·지사와 지방자치단체 서민금융 상담창구 또는 전국 16개 은행과 인터넷(
www.c2af.or.kr)에서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