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지난해 12월 출시된 세계 최초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S’가 시판 50일만에 매출 30억원을 기록했다.
SK케미칼(006120)은 1일 ‘엠빅스S’ 발매 보름 만에 매출 10억원, 50일 만에 매출 30억을 돌파하며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의 새로운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엠빅스S’는 개원가에서 30% 이상 처방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종합병원에서도 처방 코드가 생성되고 있어 본격적인 처방이 이뤄질 경우 3분기 이후에는 월 처방액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의료계에서도 이 제품이 차별화를 통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안태영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기존의 발기부전치료제와 엠빅스S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같지 않다’라는 것”이라며 “차별화를 꾀했고 이것이 환자와 의사에게 더 나은 제품력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전문적인 표현으로 '필름형 구강붕해'(ODF) 형식인 ‘엠빅스S 50mg’ (Mirodenafil Oral Disintegrating Film 50mg)은 기존 엠빅스의 제형을 지갑 속에 들어갈 만큼 얇고 가볍게 만들어 휴대와 복용의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
‘엠빅스S’ 가격은 1매 5000원이다.
최낙종 마케팅 본부장은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매출 3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