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3일(현지시간)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27.65엔(0.31%) 하락한 8849.17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지난 밤 프랑스와 스페인이 이전보다 낮은 금리로 국채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은 유럽 위기감을 소폭 완화시켰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 밖의 감소세를 기록, 고용시장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발표를 앞두고 있는 미국의 1월 고용동향을 주시하며 경계감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이 "미국 경기는 회복신호를 보내고는 있지만 외부 충격에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고 언급한 점도 투자심리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실리콘 웨이퍼 제조사 숨코는 5%대 강세 기록 중이다.
전일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에 의해 신용등급이 강든된 미쓰이 O.S.K. 라인, 니폰유센 동반 약세 기록 중이다.
마사유키 도시다 라쿠텐 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미국 고용동향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며 "아직 그리스와 민간채권단과의 국채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도 시장에 부담"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