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2월 첫째주 장외시장이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내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진행하는 뉴로스가 장외거래가보다 낮은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하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11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덴티움은 10%가 넘게 올랐다.
4일 장외주식 전문사이트 38커뮤니케이션이 집계하는 장외주식시장 지수인 38지수는 전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675.86에서 667.01로 1.31%(8.85p) 하락했다.
IPO를 앞둔 종목 가운데선 지난해 9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시장 상장승인을 받은 빛샘전자가 한 주간 6200원에서 6750원으로 8.87%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빛샘전자의 상장예비심사 청구당시 청구가는 6000~6800원이다.
이에 비해 내주 6~7일 공모 예정인 뉴로스는 확정공모가가 장외거래가보다 낮은 8500원으로 결정됐다는 소식 탓에 약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1만2000원을 웃돌던 이 회사 장외가는 이날 공모가대비 36.47% 높은 1만1600원에 마감했다.
주관사를 맡은
교보증권(030610)은 지난 1일 뉴로스 공모가를 8500원으로 확정했다. 회사 측 희망공모가는 7500~8500원이었다.
거래소 상장예심을 청구한 기업 중에선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업체 덴티움이 1만22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10.66% 급등했다. 이 회사가 예심청구 당시 제출한 주당 가격은 1만2000~1만5000원이다.
하지만 다른 심사 청구기업인 아몰레드(AMOLED) 제조장비업체 비아트론과 반도체 테스트업체 테스나는 각각 0.52%, 0.86% 하락했다.
지난 한 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42.54% 급등한 시큐아이닷컴이다. 삼성 관련 정보보안 솔루션업체인 시큐아이닷컴은 3일 1만7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밖에 반도체 세정장비업체 세메스와 네트워크전문기업 서울통신 등 삼성 관련종목도 각각 1.18%, 6.30%씩 상승했다.
같은 기간 현대 관련주인 현대엔지니어링도 13.81% 올라 30만50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디지털 맵 서비스 전문기업 현대엠엔소프트와 할부금융업체 현대캐피탈은 각각 19.40%, 5.88%씩 하락했다. 현대엠엔소프는 주간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