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대표 강현구)은 지난 1월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쇼핑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4배 이상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롯데닷컴 전체 매출은 23% 증가했다.
모바일 롯데닷컴의 매출비중은 2011년 1월 0.09%이었던 것이 올해 1월 2.65%까지 올랐으며, 롯데닷컴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한 고객은 2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닷컴은 올해 말까지 모바일 쇼핑 매출 비중이 5.2%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2월 코리안클릭 조사에서도 롯데닷컴이 종합쇼핑몰 중 모바일 접속 트래픽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한달 간 모바일 롯데닷컴(m.lotte.com) 방문자는 68만여명에 달했다.
롯데닷컴 측은 이 같은 증가세를 2030세대가 스마트 기기를 적극 활용해 모바일 쇼핑 비중이 높아진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매출이 오르는 시간대가 젊은층이 편하게 모바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밤 9시부터 새벽 6시 사이인 것 또한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손정원 롯데닷컴 신사업부문 매니저는 "올해 온라인몰 시장의 최강자는 모바일 쇼핑을 얼마나 편하고 즐겁게 해줄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닷컴은 모바일 롯데닷컴 이용 고객에게 모바일 전용 15% 할인쿠폰 제공과 L-포인트 3% 추가적립, 이달 29일까지 롯데닷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고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40명을 추첨해 롯데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을 증정하는 등 모바일 고객만을 위한 이벤트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