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대신증권은 7일
현대산업(012630)개발에 대해 한계점은 있지만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최저점 당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 수준으로 중소형 건설사에 접근하는 밸류에이션을 받았다"며 "포트폴리오가 주택사업에 집중돼 주택시장 침체기에 다운그레이드는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디폴트에 노출되어 있는 다른 중소형건설사의 평균에 가까운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았던 것은 분명 가치가 평가절하된 것"이라며 "최근 주가의 급등은 과도하게 왜곡되었던 동사의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어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역성장은 불가피하겠지만 5700여세대의 자체사업 분양을 통해 고유의 사업 성장동력이 부각되고 해운데 우동과 수원 권선 1차 입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매출채권(분양미수금)이 현금화되면 유동성이 풍부해질 것"이라며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단기차입금의 축소와 토지 매입 등을 진행하는 등 당분간 주가 제자리 찾기가 정당성을 찾는 과정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단, "포트폴리오상 부동산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동안 성장 가능성은 매우 제한적일 수 있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