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그리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9일(현지시간)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6.95엔(0.19%) 내린 8998.64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리스 과도정부 구성을 지지한 세 정당 대표와 그리스 총리가 2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의 수용 여부를 놓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는 점이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다.
또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관망심리도 나타나는 모습이다.
소니는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전일 소니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BBB+'로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약세 흐름 이어가고 있다.
캐논과 파나소닉도 각각 0.58%, 0.61% 동반 하락 중이다.
토시유키 카나야마 모넥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9000선에서 차익실현성 매물 출회 압력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과 다르게 나오면 시장 방향성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