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9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유럽 위기감이 완화되며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19.54(0.33%) 오른 5895.47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4.71(0.43%) 상승한 3424.71에, 독일 DAX30 지수는 40.04(0.59%) 상승한 6788.80에 종료했다.
그리스 정치권이 트로이카(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국제통화기금)의 2차 구제금융을 받아내기 위한 긴축안에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여기에 영국 중앙은행이 양적완화 프로그램의 규모를 500억 파운드 확대하기로
결정한 점도 호재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드라기 총재가 지난달보다 나아진 경제 전망 제시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청구건수도 예상 밖 감소세를 기록, 투심 개선에 일조했다.
독일의 자동차제조 업체인 다임러 4%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순익이 17억8500만유로로 전년동기 대비 57% 급등한 점이 호재로 반영됐다. BMW, 폭스바겐도 각각 3.66%, 1.91% 상승 마감했다.
그리스 문제가 완화된 영향으로 은행주의 흐름도 양호했다. BNP파리바가 1.09%, 크레디트아그리꼴이 3.27% 뛰었다. 다만 직전분기 손실 기록했다고 발표한 그레디트스위스의 주가는 3% 넘게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