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9일(현지시간) 그리스 구제금융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성명을 통해 "그리스 구제금융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9일 오후 6시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브뤼셀에 모일 것"이라고 전했다.
융커 의장의 회의 소집 발표는 그리스 정치권이 아직 트로이카(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국제통화기금)가 제안한 구제금융 조건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일각에서는 그리스 협상안이 타결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리스에 대한 지원금은 그리스 정치권이 트로이카가 구제금융 대가로 제시한 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후 유로그룹의 최종 승인을 거쳐 실행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