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신반포 6차 용적률 상향 보류.. 압구정·여의도 매수세 '꽁꽁'

입력 : 2012-02-11 오전 11:33:26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앵커: 한주간 부동산 시장의 매매화 전세 시황 흐름을 분석해보는 주간시황 시간입니다. 김보선 기자 나왔습니다. 김기자 시장에 이렇다 할 호재가 없이 보합 흐름이 이어지는 분위기였는데요 이번 주 흐름 어땠습니까?
 
기자: 네 계속되는 한파 속에 부동산 시장도 꽁꽁 얼어붙은 모습입니다. 이번주도 매매시장은 하락세가 이어졌고, 전세시장은 소폭의 상승 흐름 나타났습니다.
 
부동산1번지 집계결과 먼저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0.04%, 신도시 -0.05%, 경기와 인천이 -0.02%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매매가 변동률을 자세히 보면, 양천 -0.15%, 영등포 -0.13%, 강남 -0.12%, 구로구와 동대문구 -0.08% 등의 순으로 내렸습니다.
 
앵커: 서울시가 최근 뉴타운 출구전략을 비롯해서 부동산 관련 정책을 내고 있는데, 시장에 미친 영향은 없습니까?
 
기자: 네 서울시가 앞서 뉴타운 재개발에 이어서 재건축 단지의 용적률 상향에도 제동을 걸었습니다.
 
서울시가 지난 1일에 연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반포유도정비구역 내 신반포6차 아파트에 대해서 용적률 상향 보류를 결정했는데요, 원래 최고 35층으로 건립하는 안이었습니다.
 
시의 이같은 결정에 다른 한강변 재건축 단지에도 우려감이 반영되면서 여의도, 압구정의 한강변 일대 아파트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영등포구의 경우 이번 결정의 영향을 받아 여의도 지역 아파트 값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여의도동 광장 112㎡는 7억7000만~8억2000만원 선인데요, 한주간 2500만원이 내렸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강남구도 -0.12%로 하락했는데 압구정 일대가 약세였다고요?
 
기자: 네 압구정동 한강변 일대 아파트가 약세였습니다 압구정동 구현대5차 115㎡는 1000만원 떨어진 13억~15억선에 시세가 형성됐습니다.
 
앵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한강변 아파트의 경관과 조망권을 다시 검토하겠다는 것으로 공공성을 강조한 것일텐데, 시장 거래에는 아무래도 우려가 실렸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앞선 뉴타운 출구전략 역시 뉴타운, 재개발, 재건축 대상 1300여곳 중에서 시행인가 이전 단계에 있는 610곳에 대해 실태조사, 주민의견 수렴 뒤 사업 시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인데요 무분별한 재개발을 지양하고 사업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생각입니다.
 
서울지역에 이어서 신도시 매매가 변동률을 보겠는데요
한주간 일산, 분당이 마이너스변동률을 기록했고, 경기는 과천, 고양, 안양이 0.1% 내외로 하락했습니다.
 
앵커: 매매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서울시 정책 발표에 따른 한강변 재건축 단지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고 정리할 수 있겠군요.
 
다음 전세시장 흐름도 짚어주시죠.
 
기자: 전세가 변동률은 서울이 0.01%, 경기 0.04%, 인천 0.03% 올랐고요 신도시는 보합이었습니다. 대체로 하락한 곳 없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하는 흐름이 계속 이어지는 분위깁니다.
 
서울지역을 구별로 보면 도봉, 강서, 영등포, 동작, 마포구의 순으로 0.1% 넘게 올랐고요, 강남구와 관악구, 양천구 등이 하락했습니다.
 
도봉구는 창동의 중소형 아파트 전세문의가 늘면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창동에 있는 대우 76㎡는 1억5000만~1억7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올랐습니다.
 
반면 강남구는 겨울방학인데도 불구하고 움직이는 사람이 없어서 매물이 쌓여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개포동 우성6차 76㎡는 2억1000만원~2억4000만원 선으로 전주보다 역시 1000만원이 내렸습니다.
 
경기는 고양과 용인, 구리 등이 0.1~0.2% 정도 상승했습니다
 
앵커: 고양시나 용인 등지는 어떤 점이 가격 상승 호재로 작용했습니까?
 
기자: 고양시는 행신동 일대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서울 직장인 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용인도 지난 12월에 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서 강남 접근성이 높아지자 신갈역 인근 단지 전셋값이 오름셉니다.
 
한주간 신도시는 분당은 오르고 평촌이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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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