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13일 야권연대에 대해 "이번주부터 한다는 것도 언제 어떻게 만나자는 타진 없이 그냥 언론을 통해서 듣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이날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민주통합당 임종석 사무총장이 "이번주부터 야권연대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노 대변인은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지난달 15일 출범한 이후 야권연대에 대해서 대단히 소극적으로 임하는 것 아닌가"라며 "야권연대는 민주당의 지도부 경선 과정에서 모든 후보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맹세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그럼에도 저희들은 계속 기다려왔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할 생각"이라며 "비록 늦긴 했지만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잘 하면 될 것"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심상정 공동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물리적으로는 후보등록일 전까지만 되면 가능하다"면서도 "이번주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지 않으면 어렵지 않겠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