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지난달 16일 건조계약(LOA)을 체결한 세계 최대 크기의 해양가스처리설비(CPF) 본 계약을 총 3조487억원에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일본계 호주 자원개발업체인 인펙스(INPEX)와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CPF 조감도
이는 LOA를 체결한 당시 계약금액 2조6000억원보다 4487억원 많은 것으로,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거둬들인 매출액의 4분의 1규모다.
내년부터 건조에 착수해 오는 2015년 11월 인도될 예정이다.
CPF는 부유식 해양생산설비의 일종으로 유전에서 가스를 생산, 처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CPF는 가로·세로 110m 크기에 총중량이 10만톤이며, 세계 최대 해양플랜트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계획이다. 수주금액도 3조487억원으로 동종플랜트 중 역대 최고 금액이다.
인펙스는 프랑스 토탈과 76대24 비율로 합작회사를 설립해 호주 북서부 200㎞ 해상 브라우즈 광구의 익시스 가스전을 개발하고 있다.